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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IS 청담] 패스 축구로 ‘한남 천하’ 연 박규선 감독, 대학축구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2023년 대학축구를 가장 빛낸 사령탑으로 뽑혔다.박규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한남대를 지휘한 박규선 감독은 올해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한남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첫 우승,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불과 한 달 뒤에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는 게 의미가 컸다.파격적인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축구를 한남대에 이식했다. 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웬만해서는 걷어내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장악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보는 재미와 성적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한 번 할 거 두 번 더하고 선수들과 소통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부도 밝혔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가 내년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단체상도 역시 한남대 차지였다.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한남대 중원을 책임진 김동진은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축구연맹은 2023년도 대학축구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오해종 중앙대 감독,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박종관 단국대 감독,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수상했다. 오해종 감독의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23 U리그 왕중왕전 등 두 대회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1·2학년 한산대첩기, 태백산기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의 한산대첩기 정상 등극, 서혁수 감독은 제주국제대의 한산대첩기, 백두대간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수선수상은 민동진(중앙대) 김민찬(인천대) 최지호(경기대) 신기환(중원대) 김광희(단국대) 등 13명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영우 인제대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가 차지했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KFA) 심석우(주심) 송학동(부심)이 수상했다. 이재 통영시축구협회 회장, 김중동 태백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동 한국축구신문 기자, 김병용 국제뉴스 부국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길수 건국대 체육부장, 김병상 SBS미디어넷 스포츠 제작팀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청담=김희웅 기자 2023.12.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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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김현태, 안산 복귀…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 미드필더 김현태(25)가 군 전역 후 친정팀에 복귀했다. 김현태는 지난 26일 K4리그 파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발을 맞췄으며 3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김현태는 영남대 출신으로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전국체전, U리그 10권역 우승 등 4관왕을 이끈 뒤, 2017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8시즌에는 안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준급의 패스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갖춰 안산의 중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현태는 "군 복무를 하면서 안산에 다시 돌아오는 날을 많이 기다렸다. 시즌 막바지에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적응해서 안산이 남은 경기 승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잠시 후 K리그2 2위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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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용인대의 간절한 목표, 성적보다 취업

용인대가 대학축구 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 용인대는 1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 제주국제대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돌풍'의 제주국제대를 넘어선 용인대는 이번 대회 사상 첫 번째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후반 8분 이성민이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7분 송창석이 우승을 확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44분 노건우가 우승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우승컵은 완승을 거둔 용인대 품에 안겼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만난 이장관 용인대 감독은 "용인대가 우승을 했다. 축배를 마시고 싶다. 3주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준비한 것이 잘 나온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우리가 준비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는 이기는 것에 주력했다. 전략적으로 나가 이길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용인대의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를 참가하면서 더 많은 용인대 선수들이 눈길을 받기를 원했다. 프로구단과 연령별 대표팀이 용인대 선수에 주목해주기를 바랐다. 용인대의 첫 번째 목표는 선수들의 '취업'이었다. 이 감독은 "용인대의 철학은 성적보다 취업이다. 이번 대회 역시 취업에 초점을 맞췄다. 우승을 위한다기 보다는 선수들 취업을 잘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선수들 취업이 잘 되야 좋은 고등학교 선수들도 용인대로 오는 등 학교가 좋아질 수 있다. 성적만 쫓다보면 선수 앞날을 망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을 목표로 나섰지만 성적까지 거머쥐었다. 이 감독은 "취업을 목표로 나왔는데 성적까지 잘 나와 기분이 더 좋다.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대학선수 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축구 선수를 하면서 큰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프로에 가는 선수들은 3~4명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대한축구협회도 대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줬으면 한다.문이 좁다보니 대학축구가 죽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희망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용인대만의 축구를 만들고 싶다. 다른 축구를 모방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축구를 개척하고 싶다. 용인대 축구가 재미있고, 활기차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 용인대에서 프로에 많이 가고, 대표팀도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창녕=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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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용인대, 제주국제대 돌풍 꺾고 첫 우승

용인대가 정상에 올랐다.용인대는 1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 제주국제대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돌풍의 제주국제대를 넘어선 용인대는 이번 대회 사상 첫 번째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다 전반 중반으로 가자 제주국제대가 숨겼던 이빨을 드러냈다. 전반 29분 조상준의 왼발 슈팅, 32분 전보민의 오른발 슈팅 등 제주국제대는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3분 조상준의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전반 후반으로 가자 용인대가 살아났다. 전반 36분 전승민의 왼발 슈팅, 38분 황지원의 왼발 슈팅 등으로 골을 노렸다.후반 초반 제주국제대가 다시 우위를 잡았다. 전반 5분 조상준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용인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 전승민의 코너킥을 이성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제주국제대는 동점을 위해 전진했다. 후반 18분 제주국제대는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전보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것. 하지만 전보민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결정적 기회를 놓친 제주국제대는 더 이상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용인대는 단단한 수비로 1골을 잘 지켜냈다. 그리고 용인대는 후반 37분 우승을 확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송창석의 발리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44분 노건우가 우승을 자축하는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용인대의 3-0 승리. 우승트로피는 용인대 품에 안겼다. 창녕=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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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제주국제대, 돌풍 일으키며 결승 진출

제주국제대 돌풍이 매섭다. 제주국제대는 14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4강 울산대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 울산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제주국제대는 예상을 깨고 승리를 신고했다. 제주국제대의 돌풍에 울산대는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다. 제주국제대는 16강에서 김해대를 3-0으로 격파한 뒤 8강에서 또 하나의 대학축구 강호 아주대를 넘어섰다.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4강에서 울산대마저 잡았다. 제주국제대는 이번 대회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전통의 강호 용인대가 자존심을 지켰다. 용인대는 전주대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16일 전통의 용인대와 돌풍의 제주국제대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한 판 대결을 펼친다. ◇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강 결과(14일) 울산대 1-2 제주국제대 용인대 1-0 전주대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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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울산·용인·전주·제주국제 4강 진출

대학축구 저학년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에 4팀이 남았다. 12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는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8강이 일제히 펼쳐졌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8강이었다. 8강 4경기 중 무려 3경기가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울산대는 전주기전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학축구 강호 중 하나인 아주대는 승부차기에 무너졌다. 제주국제대는 아주대와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아주대를 잡았다. 전통의 강호 두 팀이 붙은 용인대와 단국대의 빅매치도 승부차기에서 승자가 결정됐다. 두 팀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돌압했고, 용인대가 4-1로 승리했다. 승부차기가 열리지 않은 유일한 8강은 건국대와 전주대의 경기. 전주대가 3골 폭죽을 터뜨리며 건국대를 3-0으로 무너뜨렸다. 4강에 오른 4팀이 결정됐고, 대진도 결정됐다. 오는 14일 울산대와 제주국제대, 용인대와 전주대가 결승행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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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단국대, 파죽의 3연승 질주

대학축구 우승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단국대는 8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7조 3차전 상지영서대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단국대는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제주국제대에 1-0 승리를 거둔 뒤 여주대를 4-1로 완파했고, 상지영서대까지 잡았다. 단국대는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5조 용인대도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용인대는 5조 2차전 인제대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일궈냈다. 1차전에서 한라대를 4-0으로 대파한 용인대는 2차전에서도 화력을 과시하며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했다. 4조 울산대는 첫 승을 신고했다. 4조 울산대는 원광대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1차전에서 호원대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했지만 2차전 승리로 강호의 면모를 드러냈다. 1조 김해대와 2조 청주대 그리고 3조 경기대 등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결과(8일) 동신대 0-2 김해대 상지대 1-3 청주대 경기대 3-0 문경대 동원대 0-4 아주대 원광대 2-0 울산대 세경대 1-1 목포과학대 제주국제대 1-0 여주대 김천대 2-1 군장대 단국대 9-0 상지영서대 용인대 4-0 인제대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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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단국대·건국대 2연승 질주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들이 2연승을 내달렸다. 건국대는 6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1조 조별리그 2차전 목포과학대와 경기에서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건국대는 우승후보의 위용을 드러냈다. 7조 단국대도 2연승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여주대를 상대로 2-1 대승을 기록했다. 8조 전주대 역시 군장대를 4-0으로 무너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2조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아주대는 2차전에서 상지대에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 첫 선을 보인 또 하나의 강호 4조 울산대는 호원대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7조 제주국제대는 상지영서대를 12-1로 완파하며 1패 뒤 1승을 신고했다. 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결과(6일)안동과학대 0-3 김해대상지대 0-2 아주대전주기전대 4-0 문경대동원대 0-4 청주대호원대 0-0 울산대건국대 5-1 목포과학대제주국제대 12-1 상지영서대전주대 4-0 군장대단국대 4-1 여주대한라대 2-0 인제대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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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용인대·건국대·단국대 산뜻한 출발

대학축구 저학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지난 4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KBS 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창녕군축구협회 주관으로 대학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다.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인 용인대·단국대·건국대·아주대·울산대 등 총 26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창녕스포크파크에 위치한 6개 구장에서 총 45경기가 펼쳐진다. 3~4개 팀이 8개조로 나눠 8일까지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그리고 10일부터 16강 토너먼트에 진입한 뒤 14일 4강이 열리고, 16일 대망의 결승이 개최된다. 예선 1일 차 부터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졌다. 대학축구 전통의 강호 대부분이 승리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5조 용인대가 4골 폭죽을 터뜨리며 한라대에 4-0 대승을 거뒀다. 6조 건국대도 2골을 앞세워 세경대에 2-0 승리를 챙겼다. 7조 단국대 역시 제주국제대를 1-0으로 잡으며 우승후보 위용을 드러냈다. 7조 여주대는 무려 7골을 폭발시키며 상지영서대를 7-0으로 무너뜨리며 눈길을 끌었다. 1조 안동과학대는 동신대를 3-1로 꺾었고, 3조 전주기전대는 경기대에 4-0 완승을 기록했다. 4조 원광대도 호원대를 2-1로 잡으며 첫 승리를 신고했다. 8조 전주대도 김천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팀도 있었다. 2조 상지대와 동원대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조의 또 다른 경기인 청주대와 아주대의 경기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일 휴식을 가진 뒤 6일 예선 2일 차가 진행된다. 총 10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전통의 강호 중 하나인 4조 울산대가 처음 출격해 호원대와 격돌한다. 또 단국대는 여주대와, 건국대는 목포과학대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군장대와 맞붙는 전주대 역시 흐름을 이어 2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아주대는 상지대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KBS N 제16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 2일 차 일정(6일) 안동과학대-김해대 상지대-아주대 전주기전대-문경대 동원대-청주대 호원대-울산대 건국대-목포과학대 제주국제대-상지영서대 전주대-군장대 단국대-여주대 한라대-인제대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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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대학 모든 대회 석권…이제는 '진정한 강자' 호남대

호남대가 대학 축구의 '진정한 강자'로 올라섰다.호남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 단국대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급 명승부였다. 호남대가 먼저 골 폭죽을 시작했다. 호남대는 전반 6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김현성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천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 24분 코너킥에 이은 김현성의 헤딩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고, 전반 31분 김현성이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에 3-0으로 리드한 호남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단국대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5분 구본철, 후반 20분 이태복, 후반 35분 임현우의 연속골이 터졌다. 3-0은 3-3으로 바뀌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격돌했고, 7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키커였던 호남대 박한성이 성공한 반면 단국대 이창현은 실축했다. 결국 호남대가 5-4로 승리했다. 명승부 끝에 품은 우승컵이었다.경기 이후 만난 김강선 호남대 감독은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3골을 리드하다가 3실점을 허용한 것에는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전반에 너무 쉽게 득점했다. 경기가 수월할 것이라 예상했다"며 "하지만 후반에 체력적으로 무너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승부보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이번 우승으로 호남대는 이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2008년 최초로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경희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 번째 결승 도전에서 드디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준우승의 한도 풀었다.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호남대는 대학팀이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1982년 창단한 호남대는 지방대의 대표적 강호로 꼽힌다. 호남대는 1991년 제72회 전국체전, 1999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01년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05년 전국 하계 1·2학년 대회, 2007년 험멜코리아배 전국대학축구대회, 2015년 전국 하계 1·2학년 대회, 2018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등 굵직한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런 업적은 김 감독과 호남대의 자긍심이다. 김 감독은 "이전까지 대학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 우승했다. 대학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다"라고 힘줘 말했다.수많은 영광을 품은 호남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김 감독은 "사실 호남대는 지방대라는 핸디캡이 있다. 선수 수급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이제 호남대가 대학 강자로 발돋움했다고 생각한다. 대학 강호로 각인시킨 것 같다.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호남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태백=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7.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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